[리뷰] Spinnymajig - Copper Thruster

 

https://www.etsy.com/shop/Spinnymajig

점수 5/5

안타깝게도(?) 제작자는 본업으로 돌아갔고 더 이상 제작 계획은 없습니다. ㅜ

첫 인상은 '오래된 청바지 같은 스피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제품보다 더 비싸고, 더 잘 돌며, 더 완성도 높은 스피너는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가진 스피너중에 편하게 갖고다닐 하나를 고르라면 이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사이즈이면서도 코퍼 재질로된 몸체와 함께 각 날 끝에 달린 스테인리스스틸 무게추 덕분에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사이즈가 작은 편인데도 608 베어링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약간 거칠게 회전하며 그리 빠르지도, 오래돌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게 돈다는 느낌을 줍니다. 손에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돌아가는데 이것은 여유롭게 만지작거리며 살짝살짝 돌리는 성격의 피젯 스피너라는 인상을 줍니다.

기본 베어링 캡도 매우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608 베어링에 15mm 베어링 캡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베어링이 살짝 보이게 되는데 이것또한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의 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면에서 특히 여러가지 독특한 면모가 보이는데 코퍼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변색은 이미 제작자의 손을 거쳐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판매됩니다. 이것과 함께 옆면의 절단 흔적을 완전히 지우지 않은 불완전한 연마는 오히려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포장은 맞춤 제작한 작은 파우치가 같이 제공됩니다.

단점은 미세하게 결합이 정확하지 않아서 살짝 흔들립니다. 하지만 고속 회전이 아닌이상 떨림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베어링 및 무게추는 꼭 맞게 결합되어 있는데 분리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무게는 90 그램 입니다.

베어링은 608 사이즈이며 하이브리드 세라믹 베어링 입니다. 테이블 스핀 타임은 30초도 안됩니다.

가격은 약 51불이며 배송비는 약 9불 입니다.

ps. 파우치는 제작자 딸이 직접 만든거라고 하네요 ^^